이번에는 북미 대륙으로 넘어가서 미국에 대해 소개하겠다. 소개하는 순서는 이전 포스팅들과 동일하게 국가정보, 명소, 음식 순으로 하도록 하겠다.
국가정보
미국은 북아메리카 대륙과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연방국이자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동쪽으로 대서양, 서쪽으로 태평양과 러시아,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카리브해, 북쪽에는 캐나다와 북극이 접하는 광대한 영토를 갖고 있다. 오늘날 미국은 군사, 경제, 정치 등의 하드 파워는 물론 문화, 교육, 학술 연구를 포함한 소프트 파워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이다. 또한 냉전이 종료되고 소련이 몰락한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명실상부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미국 스스로 '세계의 경찰' 또는 '미국 예외주의'를 제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브레튼우즈 체제가 등장해 미국의 주도 하 개편된 국제 사회의 질서는 현재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에는 50개의 주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지리적 주만으로 지역의 생활권을 구분하는 것은 다소 애매하며 주경에 걸쳐 여러 생활권이 존재한다. 로키 산맥과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대표되는 북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거대 산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동부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등지에는 거대한 사막도 존재한다. 미시시피 강 수계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수계로 손꼽히며, 나이아가라 폭포를 포함한 오대호는 세계 최대의 담수량을 자랑한다. 플로리다와 하와이 등 해양 관광 자원 역시 풍부하다. 지구의 웬만한 지리환경적 특성들이 다 존재한다. 60개가 넘는 국립 공원이 존재하며 NPS가 관리하고 있다. 이 중 14개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 해당한다.
명소
영토가 워낙 큰 국가다 보니 여행 테마를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뉴욕이나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 위주로 활기찬 분위기를 즐겨볼 수도 있으며, 그랜드 캐니언이나 엔탈로프 캐니언, 옐로스톤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로키 산맥, 애팔래치아 산맥, 캐스캐이드 산맥, 나이아가라 폭포, 플로리다 남단의 정글지대 같은 자연 여행을 테마로 잡을 수도 있다. 테마파크나 놀이공원도 다양하다. 식스 플래그나 시더 포인트 같이 세계의 모든 롤러코스터를 다 전시해 놓은 듯한 스릴을 위한 테마파크도 있고 월트디즈니 월드나 디즈니 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다들 잘 아는 유명한 테마파크다.
세계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명소도 찾아보면 많이 있다. 그랜드 캐니언과 같은 절경을 제외하더라도 한국인 입장에서는 노스다코타, 캔자스 등 대평원만 보더라도 꽤 매력이 있다. 일단 한국에 흔치 않다. 뉴욕 타임 스퀘어는 뉴욕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맨해튼의 중심지이고 웨스트 42번가와 웨스트 7번가가 합쳐져 만난 세븐스 에비뉴(Seventh Avenue)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일대를 말한다.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화려한 간판들과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광고 전광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광장으로 일컬어진다. 우리의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LG전자(LG Electronics)의 광고판도 만날 수 있어 반가운 곳이기도 하다. 화려한 광고판의 모습 때문에,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적 이미지로 많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음식
미국 요리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이민자들에 의해 발전한 요리
이다.
추수감사절 칠면조나 팝콘, 바비큐 등의 경우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요리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으나, 이런 일부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외부에서 유입된 음식이 시간이 지나며 현대 미국의 요리로 발전한 형태이다. 반면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요리는 원주민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아메리카 사람들 중에는 유럽인과 원주민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이 꽤 많은 반면 북아메리카, 특히 현대 미국 지역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은 원주민과 대체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아 문화가 어우러지지 못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요리 또한 구분하기에 따라서는 미국 요리로 구분할 수 있겠지만 양자의 차이가 큰 관계로 편의상 현대 미국 요리와 아메리카 원주민 요리를 구분한다. 미국은 영국계 이민자들에서 시작된 나라인 관계로 최초의 미국 요리는 영국 요리에서 갈라져 나온 영국계 이주자들의 요리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대륙, 다양한 민족, 다양한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요리 형태가 만들어지고, 또 발전하게 되었다. 현대 미국 요리의 가장 큰 특색은 아낌없이 들어가는 재료, 그리고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엄청나게 많은 양이다. 현대 미국의 '미국적' 요리는 이민자들이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출신 문화권의 요리를 새롭게 재현한 퓨전 요리가 대부분으로, 덕분에 그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다. 미국 요리는 단순히 굽고 튀기는 요리라는 오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잘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 문제는 미국 식품 산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모든 음식의 패스트푸드화에서 비롯된 문제일 뿐, 미국 요리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요리는 간단히 말해 다양한 출신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의 음식 문화가 교류하며 탄생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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